신용카드 대출사기로 30억 원 가로채
허위로 만든 서류로 신용카드 발급
2012-04-20 이종기
김씨는 은행 직원과 짜고 '허위 거래 내역 쌓기'를 통해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사람의 신용도를 최상 등급으로 끌어올린 뒤 발급받은 신용카드로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고 갚지 않는 수법으로 지난 2009년 3월부터 모두 38차례에 걸쳐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유령회사를 차린 뒤 생활정보지에 '신용카드 대출'이라는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 원천징수, 급여통장 사본 등 허위로 만든 서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