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중국동포 낀 전화금융 사기 적발

2012-05-04     김여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화금융 사기로 가로챈 돈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로 탈북자 33살 정 모 씨와 중국동포 두 명 등 세 명을 구속하고 탈북자 34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 등은 지난달 말 중국 옌지에서 활동하는 전화 금융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 현금인출기에서 3,000여만 원을 찾는 등 국내에서 현금을 인출해 중국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전화 금융사기 조직원의 소개로 만난 사이로, 경찰은 사기단이 국내 중국동포와 탈북자를 조직원으로 고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