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세계 경제 유로존 위기로 발목 잡혀

2012-05-18     이종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가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와 달리 최근 유로존 위기에 모두 발목이 잡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재는 1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유로존의 정치적 불안 등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이 끌고나가는 것도 힘겨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총재는 그러나 금융안정위원회 등 국제회의에서 만난 인사들은 유로존 위기에도 아시아 경기는 괜찮을 것으로 진단했다며, 우리나라도 유로존 이슈에 민감하지만 회복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이어 아시아 국가들이 유럽발 충격을 잘 막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세계 모든 경제의 발전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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