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아시아에 유로존 위기 파급 경고
HSBC, 아시아에 유로존 위기 파급 경고
  • 한국뉴스투데이
  • 승인 2011.11.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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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뒤흔드는 재정위기로 사면초가에 몰린 유럽 은행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자금을 대거 회수해 아시아 지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HSBC 은행 최고경영자가 경고했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은행 CEO는 아시아 은행들이 유럽 은행을 중심으로 한 외국 은행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신용 경색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해외 대출 25200억달러에서 유럽 은행 비중은 21%에 이른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은행들은 자금의 52%를 해외 은행에서 조달하고 인도네시아 75%, 홍콩은 50%를 해외 은행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걸리버 CEO"그간 경제 성장의 기반이 됐던 아시아 은행들의 자금조달 능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유럽 은행들이 급격히 자금 회수를 할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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