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10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올해 배두나 특별전을 기획한다. 매회 한 배우를 선정해 특별전을 개최하는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올해의 주인공으로 배우 배두나를 선정하여 그녀의 대표작인 , , 등을 상영하며, 관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오는 4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한다.패션매거진 가 주최하는 마리끌레르 영화제는 올해로 10회를 맞는다. 국적과 장르를 불문하고 엄선한 다양한 색깔의 영화를 선보이며,

스티븐 스필버그(1946년)의 부친은 2020년, 모친은 그보다 앞서 2016년에 사망했다. 부모가 세상을 뜨고 나서야, 아들은 모친에게 했던 굳은 맹세를 배반한다. 배반당한 약속. 기억 저편 어둠에 묻어 두었던 아들의 비밀은 빛의 세계로 나온다.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반짝이며 마침내 비밀의 상자가 열렸다. 청소년기에 스필버그 삶과 영화의 중심엔 그의 모친이 있었다. 어쩌면 그는 영화적 가공 없이 모친에 대한 기억과 사랑과 상처를 촘촘히 정직하게 회상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무려 16년간 준비해서 탄생한 영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의 상영작 윤곽이 서서히 드러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경쟁 부문에 선정된 11편을 공개했다.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 111편이 출품됐고, 심사를 거쳐 극영화 8편, 다큐멘터리 2편, 실험 다큐멘터리 1편 등 총 11편을 한국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하여 오는 4월 27일(목)부터 5월 6일(토)까지 개최되는 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2000년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꾸준히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

장항준 감독의 신작 가 제25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의 배급사 ㈜바른손이앤에이는 21일 가 국내 개봉에 앞서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고 밝혔다. 제25회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다양한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국내 영화로는 2022년 제24회 때 유승완 감독의 (2021), 윤영빈 감독의 (2021), 윤종석 감독의 (2

아일랜드 배경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마틴 맥도나 감독(1970년생)의 바람은 옳았다. 영화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가상의 아일랜드섬 ‘이니셰린’은 지상 낙원처럼 아름답고 목가적인 풍경으로 황홀하다. 그런데 지상 낙원에 살아도 인간의 자기중심적인 욕망은 숙명처럼 죄를 잉태하고 만다. 하나님이 되고 싶었던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의 탐욕처럼.영화 (2022)의 ‘Inisherin’은 가상의 섬이다. 아일랜드어로 섬이란 뜻의 ‘Inish’와 아일랜드를 의미하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총 4회 개최되었던 서울단편영화제의 역사를 조망하는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특별상영회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시네마테크KOFA(상암동 소재)에서 개최하며, 주요 작품 25편을 상영한다. 또한 특별상영회에 앞서 오는 17일(금)부터 서울단편영화제 관련 자료 39점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컬렉션을 통해 공개한다.서울단편영화제는 삼성나이세스(삼성영상사업단) 주최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총 4회에 걸쳐 개최된 대기업이 주최하는 최초의 단편영화제였다. 서울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공식 상영작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에 돌입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0월 13일(금)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지난 1996년 개최 이래 한국 영화의 세계화와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발굴에 힘써 온 부산국제영화제는 그동안 한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를 세계 영화 시장에 소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아시아의 재능있는 신인 감독 발굴에 목적을 둔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뉴 커런츠상은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출품작 중 2편을 선정하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오는 4월 30일(일)까지 2023년 참가자를 모집한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지난해 샤넬과 만나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CHANEL X BIFF ASIAN FILM ACADEMY)’로 확장하며 아시아 영화인 발굴 및 성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아시아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는 아시아 영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2005년에 시작됐다. 지난 18년간 거장 감독들과 명성 있

[한국뉴스투데이] 배우 엄수빈이 지난 3월 2일 열린 제1회 국제스타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국제스타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신문사가 주관한 이번 제1회 국제스타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김혜선(완벽한 파트너), ▲남우주연상 기주봉(강변호텔), ▲남우조연상 김형일(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 ▲신인여우상 엄수빈(경선, 카멜레온), ▲특별연기상 김희라 정혜선, ▲영화감독상 한명구 등이 수상했다. 이날 최덕천 조직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작품과 열정적이고 우수한 배우를 선정해 국내·외 영화 팬들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3월 2일 국제스타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신문사가 주관한 제1회 국제스타영화제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성대하게 막을 열었다 이번 국제스타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김혜선(완벽한 파트너), ▲남우주연상 기주봉(강변호텔), ▲남우조연상 김형일(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 ▲신인여우상 엄수빈(경선, 카멜레온), ▲특별연기상 김희라 정혜선, ▲영화감독상 한명구 등이 수상했다. 이날 최덕천 조직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영화발전을 위해 처음 시작하는 행사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 좋은배우들이 많이 진출하는 명품

우여곡절 끝에 고대 암각화 유적지에 도착하니, 그곳엔 겨울 햇빛만 살포시 앉아 있었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얌전히 누워있는 암각화. 그게 다였다. 며칠 낮과 밤을 달려온 고단한 수고에 비하면 참 소박한 풍경이다. 그런데 그 밍밍한 장면이 오고 가는 일상의 풍경 속에 문득문득 오버랩됐다.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봄기운 속에서도 쨍한 추운 겨울의 햇빛이 놀고 있던 눈 덮인 무르만스크의 항구가 자꾸 아롱거렸다. 아 젠장. 그곳에 갈 수 없는데 말이다. 이게 이 영화의 치명적인 매력이다.핀란드 출신의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의 영화

272kg의 초고도 비만자. 심장이 망가졌다. 필요한 혈액을 신체에 공급하지 못하는 울혈성 심부전 환자로 이미 죽음이 문 앞에 와 있다. 그러나 치료를 거부한다. 죽음이 코앞에 와 있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애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은 한 남자가 지상에서 허락된 마지막 일주일을 어떻게 씨를 뿌리고 어떻게 싹을 키우는지, 숨가쁜 여정을 둔탁하고 거친 고래의 숨결로 들려준다. 그 숨소리가 때론 노래로 때론 울부짖음으로 들린다.은 사무엘 D. 헌터의 연극 이 원작이다. 그래서일까.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의 상영을 위해 제작 지원을 결정하고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부터 배리어프리 버전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되는 작품은 2022년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 3편이다. 한국단편 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인 강지효 감독의 , 감독상 수상작인 문혜인 감독의 , 특별부문 J 비전상 수상작인 고경수 감독의 등 3편이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로

한국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4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영화 부문과 시리즈 부문 등 총 15개 부문에 수상자를 시상했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네이버 NOW.에서 생중계됐다. DGK(한국영화감독조합)에서 주최하는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오늘 오후 6시 30분 개최된다. 300여 명의 한국 영화 감독들이 직접 후보와 수상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이 특별한 시상식은 예고편 편집부터 행사의 진행까지 감독들이 직접 참여하여 이루어진

영화 이 독일 현지 시각으로 2월 18일(토) 오후 9시에 공식 상영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섹션에 공식 초청된 은 영화제 최대 규모인 1,800석의 Verti Music Hall에서에서 변성현 감독, 전도연과 김시아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공식 상영회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는 을 연출한 변성현 감독과 주연 전도연, 김시아가 참석했다. 나비넥타이의 보이시한 패션으로 눈길은 끈 전도연은 취재진의 집중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오늘을 잊지

다분히 연극적이다. 는 배우 지망생 아미르에게 첫눈에 반한 성공한 영화감독 피터 본 칸트의 욕망과 집착을 그린 영화다. 독일의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의 감독의 1972년 영화 을 오종 감독이 매우 세련되게 오마주했다. (2022)는 파스빈더의 이 원작이다. 자신의 희곡을 영화로 만든 파스빈더 감독의 (1972)은 남자가 단 한 명도 등장하지 않는 여성영화다. 희곡을 그대로 영화

역시 다르다. 극의 쫄깃한 긴장감은 빈틈이 없다. 빠른 전개의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은 흥미진진한 엔터테인먼트의 박진감을 제대로 보여 준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시즌2의 1~3화가 15일(수) 오후 5시 전격 공개됐다.에서 최민식 배우의 연기는 한 경지에 이른 듯하다. 압도적인 열연이다. 강윤성 감독의 연출과 각본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하는 배우가 있을까 싶다. 물이 흐르듯, 나무에 바람이 머물듯, 연기 결이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참 천연덕스럽다. 정의롭지 못한 배역인데도 불구하고 그의 연기에

배우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추모위)가 발족되었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동생인 강수경 씨를 비롯하여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과 김동호 추진위원장, 박중훈, 예지원 부위원장 등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영화인 총 28명으로 구성됐다.한국영화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고(故) 강수연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결성된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모위’)는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이란 타이틀로 고인의 주요 출연 작품 상영전과 추모집을 출판한다. 이는 배우 강수연의 업

15년을 기다렸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초창기 할리우드의 흑역사를 영화로 만들기 위하여 힘을 키워야 했다. 그리고 마침내 메이저 영화사인 파라마운트가 그에 손을 들어 줬다. 신데렐라에 유리구두 같은 매직의 꿈의 공장 할리우드. 그러나 마법이 풀린 할리우드는 영화롭지 않았다.영화 은 1926년부터 1932년의 할리우드가 배경이다. 1920년대 영화 산업은 위기에 몰려 있었다. 변사의 해설이나 생음악 연주 등으로 무성영화의 한계를 보완하던 영화는 라디오의 등장으로 대중에게 조금씩 외면당하고 있었다. 위기의식을

미이케 다카시(1960년생) 감독의 히트작이자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로 수많은 호러 영화에 영감을 주었던 작품인 이 오는 4월 정식 개봉한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최고의 공포 영화”로 손 뽑히는 이 해외 개봉 23년 만에 드디어 국내 극장에서 보게 됐다.(1999)은 지난 2000년, 3차 일본 문화 개방과 함께 수입되어 국내 개봉을 준비하던 중 수입 추천 불가 판정을 받아 개봉이 무산되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개봉작은 기존의 아날로그 필름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23년 만에 극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