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 김치, 자수정도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면세점 매출에서 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37%까지 높아졌다. 최근 한류 바람으로 서울 시내 6개 면세점에서 국산품을 찾는 외국인 손님들이 급증했다.
시내 면세점의 국산품 매출은 2010년 27%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40%, 올해는 64%까지 늘어났다.
국산품 인기 1위는 화장품, 2위는 인삼류, 3위는 식품류로 화장품과 식품류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일본인의 국산품 구입액이 중국인의 2배 정도지만 매출 증가율은 중국인이 일본인보다 2배 정도 높았다.
하지만 화장품, 인삼, 식품이 국산품 매출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상품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병중, 관세청 서울본부세관 보세판매장 팀장은 지금 많이 팔리고 있는 품목이 BB크림, 인삼, 김치, 김, 이런 것이 되겠는데 품목이 다양하지 못 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시내 면세점, 중소기업 유통업체와 함께 전자제품 등 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새로운 국산 품목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면세점 10곳을 추가로 개설해 국산품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외국인 전용으로 할지, 지방에 개설할지, 대기업 참여를 배제할지가 변수로 남아 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기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