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606억' 돈방석
'빅뱅', '2Ne1' 등을 거느린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 에측 결과 공모가가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대 1.5배 수준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희망공모가는 2만2100원에서 2만8800원 사이였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배정 물량 65만6482주에 1억9231만주의 신청 수량이 몰려 최종경쟁률 292.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YG엔터테인먼트의 총 공모금액은 424억원에 이르게 된다.
YG엔터의 공모 대박은 두 가지가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첫째는 시장의 불투명성이다. 그리스에 이어 재정위기 불씨가 경제대국 이탈리아로 번지면서 경제 전망 환경은 악화됐다.
이런 상황에서 대중의 인기로 눈앞에서 실적을 가늠케 하는 엔터주의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둘째는 연말 해외 시상식의 국내 연예인 수상에 따른 한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다.
빅뱅은 지난 6일 영국에서 열린 `2011 MTV 유럽뮤직어워드`에서 월드와이드액트(World Wide Act)상을 받았다. 북미 대표인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경합 끝에 얻은 쾌거다.
매출의 핵심인 연예인의 활약은 곧 YG엔터의 미래 가치 산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과 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뉴스투데이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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