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점수 차 커’ 하향지원 보다 소신지원
‘수능 점수 차 커’ 하향지원 보다 소신지원
  • 김호성
  • 승인 2012.11.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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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지난 8일 치러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인별 성적표가 28일 배부됐다. 성적표를 손에 든 수험생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언어는 지난해보다 쉬웠지만 외국어와 수리(나)는 어려워 점수 차가 벌어진 만큼 지나친 하향지원 보다는 소신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채점결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와 수리(나)가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언어가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외국어는 11점, 수리(나)는 4점이 올랐고, 언어는 지난해에 비해 10점이나 내려갔다.

반면 수리(가)는 지난해와 똑같았다. 1등급 구분 점수는 언어가 125점 수리(가)가 132점 수리(나)가 136점 외국어가 134점이었다.

1등급 내에서 점수 차는 외국어와 수리(가)가 7점으로 벌어졌고, 수리(나)는 6점이었다. 언어는 쉬웠던 탓에 1등급 점수 차가 2점밖에 나지 않았다.

만점자의 비율은 언어영역은 2.36%, 수리영역 가형은 0.76%, 수리영역 나형은 0.98%, 외국어영역은 0.66%로 나타났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한데다, 점수 폭도 커지면서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해보다 변별력을 갖추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이 13만 5천여 명으로 줄어 과거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점수 차가 벌어진 만큼 입시전문가들은 지나친 하향지원을 피할 것을 권한다.

특히 사회탐구에서 윤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이 지난해보다 어려웠기 때문에 인문계 수험생들은 사탐 성적에 의해 유불리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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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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