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노래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민족의 노래 ‘아리랑’ 인류무형유산 등재
  • 김호성
  • 승인 2012.12.0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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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우리 민족의 대표 가락 '아리랑'이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지역과 세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창조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해 온 점을 인정받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7차 무형유산위원회가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아리랑'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는 많은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조선족 아리랑을 자국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중국의 알력을 이겨내고 우리 고유문화로서 대외적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한 문화 국가로의 이미지를 굳히며 문화경쟁력과 국격을 높이는 데도 큰 힘이 된다. 이제 아리랑은 인류의 유산으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면서 그 전개 공간을 넓히고 있다.

먼저 아리랑의 전승과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국내 존재기반을 확충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줄 수 있는 공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리랑의 공유자라 해야 할 북한과는 긴장을 해소하는 매개로 활용해야 하고, 중국과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문화적 소통을 이뤄야 한다.

정부도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정보시스템의 구축, 상설 전시 등의 내용을 담은 활성화 정책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애국가로 불릴 만큼 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이 이제 인류 유산으로서의 또 다른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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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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