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덕에 185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 덕에 1850선 회복
  • 김재석
  • 승인 2011.11.29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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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9거래일 만에 외국인 덕에 2%대 상승, 18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연말 소비 호조와 유럽 재정위기 진정 기대 등에 힘입어 외국인이 현·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급반등 세를 이어갔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24포인트(2.27%) 상승한 1856.52로 장을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

피치는 28일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했으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2930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유럽 위기 안정 기대가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새로운 '안정협약' 체결 등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외국인이 9거래일 만에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도 나흘째 '사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힘을 보탰다.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연말 소비 호조 기대로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100만 원대 주가를 회복해 장을 마감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36%대 뛰었다.

3%대 상승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 삼인방도 줄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책이 얼마나 행동으로 옮겨질지 여부를 확인해야겠지만, 이탈리아와 EU를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확인한 만큼 위기 해결을 위한 행동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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