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부모 부부싸움에 경찰관 아버지 살해
고교생, 부모 부부싸움에 경찰관 아버지 살해
  • 차선호
  • 승인 2013.0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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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광주 광산경찰서는 부모의 부부싸움에 불만을 품고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상해치사)로 이모(17·고2)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군은 21일 오후 5시 10분께 광주시 광산구 운남동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 (54)의 등을 한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버지 이씨는 광주의 한 파출소 소속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이군은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어머니와 부부싸움 하는 것을 보고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군은 평소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신질환이나 충동 장애 치료를 받은 전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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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호 lch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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