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박 대통령이 25일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받게 되는 급여와 예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의전·경호상 국가원수로서 경호를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철통 경호 속에 취임식에 참석했다. 먼저 현충원으로 이동할 때는 벤츠S600 풀만가드 방탄 차량을 탔고, 현충원 참배 뒤 국회 행사장으로 이동할 때는 에쿠스 리무진 방탄 차량을 이용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국가원수로서 최고 예우를 받게 된다.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은 박 대통령 주변과 사저에 대한 경호권을 인수해 국가원수에 대한 경호에 들어간다. 여기에 허태열 대통령실장을 위시한 청와대 비서실의 공식보좌를 받는다.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의전비서관이 챙기게 된다.
전임대통령으로서 첫 생활을 시작한 이 전 대통령은 앞으로 전 국가원수 예우를 받는다. 현행법상 우리나라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대통령 보수연액(연금지급일이 속하는 월의 대통령 연봉월액의 8.85배)의 95%를 연금으로 받는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현직 연봉의 70%에 해당하는 1억3,500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 이는 매월 1,125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전 대통령은 10년 동안 전직대통령으로서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고, 이후에는 경찰에서 종신경호를 한다. 국가는 이 전 대통에게 교통·통신, 차량, 사무실, 비서관 3명, 운전기사 1명을 지원한다. 기념사업과 국공립병원 및 민간의료기관 비용도 지원한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희망의 새 시대, 제 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새 정부의 출발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해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이라면서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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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rmeo0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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