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 일당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해외에 서버를 둔 200여 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5만 명으로부터 190여 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중국과 필리핀 등에 거주하면서 인터넷 스포츠 중계 사이트 등에 배너 광고를 달아 회원들을 모집했고, 대포통장 9백여 개를 도박자금 거래에 활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적발된 상습도박꾼 중에는 대학생과 학원 강사, 전직 프로축구 선수 등도 끼어 있었으며, 학자금 대출을 도박으로 탕진하거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 되면서 불법 스포츠 토토 등의 인터넷 도박이 뿌리 깊은 사회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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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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