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뺀 삼성은 9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수호신 오승환의 철벽 마무리에 힘입어 2-1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1-2로 끌려가던 LG가 9회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선두 박용택이 깨끗한 중전 안타, 이어 손주인의 3루수 앞 내야 안타와 정주현이 투수와 유격수 사이를 느리게 흐르는 내야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위기에서 ‘끝판왕’ 오승환은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최영진을 몸쪽 낮은 직구로 삼진, 이대형에게는 한복판에 높은 돌직구를 꽂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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