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신 군은 7일 오전 11시4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김 모 양을 납치한 뒤 미리 학교밖에 대기시켜 놓은 택시에 태워 부산 동삼동 자신의 집까지 납치를 시도했다.
김 양은 택시가 영도구에 도착해 신 군이 요금을 계산하는 사이 탈출해 다른 택시를 타고 납치 1시간 만에 학교로 무사히 돌아왔다.
경찰은 김 양이 납치됐을 때는 3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이어서 교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공포에 떨다 신 군이 김 양을 납치해 학교를 빠져나간 다음에야 교사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오후 2시쯤 부산의 한 병원 정신과에 있던 신 군을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 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김 양과는 지난해 몇 개월간 사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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