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교실에 흉기 들고 들어가 여고생 납치
‘공포’ 교실에 흉기 들고 들어가 여고생 납치
  • 김동영
  • 승인 2013.05.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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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동영 기자] 부산 동부경찰서는 대낮에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여고생을 납치한 혐의로 18살 신 모 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군은 7일 오전 114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김 모 양을 납치한 뒤 미리 학교밖에 대기시켜 놓은 택시에 태워 부산 동삼동 자신의 집까지 납치를 시도했다.
 
김 양은 택시가 영도구에 도착해 신 군이 요금을 계산하는 사이 탈출해 다른 택시를 타고 납치 1시간 만에 학교로 무사히 돌아왔다.
 
경찰은 김 양이 납치됐을 때는 3교시가 끝난 쉬는 시간이어서 교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교실에 있던 학생들은 공포에 떨다 신 군이 김 양을 납치해 학교를 빠져나간 다음에야 교사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오후 2시쯤 부산의 한 병원 정신과에 있던 신 군을 긴급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신 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김 양과는 지난해 몇 개월간 사귄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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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iunsjae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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