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라크 종전 공식선언
미국, 이라크 종전 공식선언
  • 김도화
  • 승인 2011.12.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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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9년간 계속돼 온 이라크 전쟁이 끝났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도덕성 논란 속에 엄청난 인명피해와 막대한 전비를 쏟아 부은 이라크 전쟁은 이제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됐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과 뎀프시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전쟁 종전 기념식이 열렸다.

파네타 국방장관은 미군의 희생으로 이라크 역사의 새 장을 열게 됐다며 종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03'충격과 공포'라는 작전명으로 시작된 전쟁은 9년 동안 10만 명이 넘는 이라크 국민과 4500명이 넘는 미군희생자를 남겼고, 900조 원 가까운 엄청난 전쟁비용이 소요됐다.

한때 17만 명에 달했던 미군 병력은 현재 4000여 명만이 남은 상태로 이들도 올 연말까지 대부분 철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미군 철수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군경의 치안 능력 부족과 이슬람 종파간 분쟁 등 갈등 요소들이 적지 않아 이라크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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