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미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로 이란의 석유 수출이 줄어들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어려움에 빠지고, 석유 공급 감소로 국제 유가도 급등할 수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밝혀왔었다.
하지만, 미 행정부는 미 의회가 법안 조정 과정에서 제재 시점 등에 대한 유연성을 부여하자 법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미국 일부 언론은 이번 법안 통과로 유가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오바마 행정부는 이란 중앙은행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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