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문 단지 구축
서산에 국내 최대 자동차산업 전문 단지 구축
  • 임채언
  • 승인 2013.08.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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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임채언 기자] 8일 충청남도는 서산일반산업단지에서 현대위아와 일본 IHI사간 합작법인인 ‘현대위아 IHI 터보 주식회사’ 서산공장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되는 현대위아 IHI 터보㈜ 서산공장은 오는 2019년까지 총 37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완공 시 연간 75만대 규모 터보차저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위아 IHI 터보 주식회사는 내년까지 1차로 3000평 부지에 150억원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갖춘 뒤 오는 2015년 터보차저 양산에 나서게 된다.

터보차처는 가솔린 및 디젤엔진에 부가적으로 장착돼 엔진 출력 및 내연기관의 크랭크축에 일어나는 회전력을 향상시켜주는 첨단부품이다.

현대위아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한 일본 IHI사는 매출 15조원, 직원 2만6000명, 계열사 187개를 거느린 대기업으로 폭스바겐, 벤츠, 도요타, 피아트 등에 터보차저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IHI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터보차저의 핵심기술인 터빈 휠, 샤프트, 콤프 휠 등을 현대위아에 기술 이전키로 했다.

현대위아 IHI 합작법인은 터보차저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전량 국산화 할 계획으로 오는 2020년 10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연간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서산공장 설립으로 충남이 국내 최대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것”이라며 “여러 협력업체의 동반이전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지난해 충남도 및 서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까지 12만7000평 규모에 600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1000개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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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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