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받는 현대인 건강, ‘거북목 증후군’ 발병률 증가
위협받는 현대인 건강, ‘거북목 증후군’ 발병률 증가
  • 이해인
  • 승인 2013.08.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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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해인 기자] PC와 스마트폰은 생활 속에서 떼어 낼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틈만 나면 스마트 폰을 보고, 업무 상 PC는 가까이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스마트폰이나 PC는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지나친 사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안겨주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거북목증후군이다.
 
현대인들에게는 직업병이라 불릴 만큼 흔해진 ‘거북목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가 거북과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개를 내밀 때 기울어진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목과 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자세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C자형 정상 목뼈가 일자형으로 되고 거북이처럼 구부정한 자세가 돼 ‘거북목증후군’으로 발전하게 된다.
 
목의 뻐근함 및 통증이 발생하지만 대다수는 이를 그저 무리하게 일을 하면서 생긴 것으로 인식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곤 한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뒷목의 결림과 함께 통증이 지속되며 손 저림과 같은 부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에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연세OK통증의학과 김태완 원장은 “흔히 일자목이라고 하는 거북목증후군은 스트레칭을 포함한 자가운동법 및 바른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신경 주사치료를 병행한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특수강화 치료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비수술 치료법인 특수강화 치료는 인대강화 치료와 교정도수치료를 병행하여 통증과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한 신경 치료술은 치료 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으며,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알맞은 치료법이다.
 
김 원장은 “특수강화 치료, 신경치료술 등의 치료법을 통해 효과를 얻었다고 해도 평소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통증은 재발할 수 있다”며 “스마트 폰이나 PC화면을 볼 때는 가급적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도록 하며, 일 하거나 공부를 하다가도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는 스트레칭을 반복해주는 등 치료 후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연세 OK통증의학과는 낮 시간을 이용해 진료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야간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워 통증을 방치하고만 있었다면 이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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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kotin0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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