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우리나라 앞바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영향 전혀 없어”

[한국뉴스투데이 이범준 기자] 해양수산부는 12일 일본과 인접한 해역 6곳의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인공 방사성 물질이 가장 많이 검출된 해역의 세슘 농도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 5년간 평균치 이내에 해당한다"며 "우리나라 앞바다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고등어, 삼치 등 연안 어종 10종과 오징어, 참조기 등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어종 8종을 채집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인공방사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우리나라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국산 수산물은 믿고 먹어도 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기존 27개 해역에서 분기별로 실시하던 방사능 검사를 제주도 최남단 동중국해역 4개 지점은 월 2회, 울릉도 인근 중북부해역 2개 지점은 월 1회 검사하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동중국해역과 중북부해역의 방사능 검사결과는 우리나라 바다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중국해역은 한국 연안으로 해수가 유입되는 길목이며 중북부해역은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수가 한국 연안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쓰가루해협과 가장 근접한 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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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준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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