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뽑은 국민아빠 1위 ‘유재석’
아이들이 뽑은 국민아빠 1위 ‘유재석’
  • 박소연
  • 승인 2013.09.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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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박소연 기자] 국내 최초의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대표 장성수 www.weekon.co.kr)’은 가족이 함께 하는 5일간의 황금 같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초등학생 202명,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 143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아버지의 휴일 활동 인식과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MBC ‘일밤-아빠 어디가’가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며 KBS가 아빠들의 육아기를 담은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오는 추석 연휴에 방송하는 등 방송 예능가에 ‘부성애 코드’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이번 설문 결과가 눈길을 끈다.

'이런 아빠를 원해요! 우리 아빠가 닮았으면 하는 유명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유재석이 ‘유머감각이 뛰어나 재미있는 아빠가 되어줄 것 같다’는 이유로 44%의 득표율(88명)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축구선수 박지성이 ‘누구보다 체력이 뛰어나서 쉬지 않고 놀아줄 것 같다’는 이유로 25%, 양현석은 ‘돈이 많아서 뭐든 다 사줄 것 같다’ 는 이유로 18%, 이병헌은 ‘외모가 뛰어나서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다’ 라는 이유로 13% 의 답변을 얻으며 2,3,4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런 아빠를 원해요! 주말에 가장 싫은 아빠 모습’을 묻는 질문에서는 총 응답자 중 75명(37%)이 여행 한 번 안 데려가는 아빠를 1위로 꼽았으며, TV만 보는 아빠(29%), 잠만 자는 아빠(21%), 선물 안 사주는 아빠(13%)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단순히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아이들은 아빠와의 야외활동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서 ‘아버지와 아이가 원하는 한 달 평균 가족 야외활동 일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은 한 달 평균 8일, 아버지 응답자는 한 달 평균 1일을 적정 일수로 보고 있는 것. 주 5일제 근무가 시행된 지 8년, 주 5일제 수업 시행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아이가 주말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괴리감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가 가족 야외활동을 기피하는 이유’ 에 대해서도 물었다. 예상대로 피곤하다는 이유가 48%(69명)로 가장 많이 나왔으며 다음으로 주말에 뭘 해야 할 지 몰라서 집에 있다는 응답이 22%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가족 야외활동으로 무엇을 선호하는 지를 물었다. 아이 응답자 중 40%(81명)가 자발적인 체험과 학습, 재미, 관광까지 네 박자를 모두 갖춘 체험여행을 아빠와 가장 하고 싶다고 1위로 꼽았으며 외식은 9%(19명)로 가장 낮은 응답율을 보였다. 반면, 아버지 응답자는 관광이 33%(47명)로 1위, 체험여행(24%)과 캠핑(17%)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이 결과를 통해 아이와 아버지 모두 가족 야외활동으로 단 하루의 시간을 보내더라도 단순한 외식이나 근교 드라이브 보다는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과 체험여행, 캠핑 등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험학습 포털 위크온의 황성국 본부장은 “과거 어머니들의 역할로만 국한됐던 체험학습이 아닌 ‘가족 체험여행’ 컨셉으로 볼거리와 교육을 모두 잡아낸 프로그램들이 최근 인기다.” 며 “특히 역사공부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아버지들의 참여율이 높은 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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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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