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현직 검사와 과거 수사 대상자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점, 부자집 딸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해 돈이 오고간 점, 한쪽은 연인 이라고 하고 또 한쪽에선 아니라고 하고, 갈수록 의문이 제기되면서 비난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던 에이미 씨의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 준 것으로 알려진 춘천지검 전 모 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사유 아래 전 검사는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다.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전 검사는 2년 전 에이미 씨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수사에 나섰던 검사다. 이후 친분을 쌓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게 전 검사 측 주장이다.
에이미 씨가 성형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성형외과 병원장 최 모 씨를 직접 찾아가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강요한 혐의 받고 있다.
실제 에이미는 700만 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까지 해서 1,500만 원 가량을 변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술비 등은 전 검사가 직접 받아 에이미 측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 검사는 최 원장이 연루된 내사 사건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전 검사 측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돈을 대신 받아준 건 인정했지만 협박과 수사 청탁 의혹은 부인했다.
전 검사 측 변호인은 프로포폴 수사 이후 두 사람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전 검사 측 변호인은 에이미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해 전 검사가 1억 원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연인 관계에서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언급해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현재도 연인이냐는 질문엔 변호사가 답변할 성질이 아니라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에이미 씨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전 검사와 관계에 대해 법률적 조언을 구하는 관계였을 뿐, 성적인 관계를 맺거나 하는 사이는 아니었다고 밝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에이미는 연예계 대표 부잣집 딸로 알려졌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 1억 원을 빌렸다는 말에 네티즌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아버지는 중견기업 임원이고 어머니 역시 유아 영여교육으로 유명한 한 교육센터 대표다. 또 외삼촌도 유명드라마 제작사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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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리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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