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윤병우 교수팀은 오늘 성인 천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다양한 증상 중 하나도 알지 못한다는 응답자가 38%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는 마비와 언어장애, 의식저하, 어지럼증, 편측마비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뇌졸중 위험요인 중 한 가지 이상을 아는 응답자도 56%에 불과했다. 질환별로는 고혈압과 과음, 흡연, 고지혈증, 비만, 당뇨, 가족력, 운동부족 등이 많이 꼽혔다.
윤병우 교수는 "뇌졸중은 증상과 대처방법을 미리 알고 늦어도 3시간 내에 병원에 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직도 뇌졸중 인식도가 낮은 만큼 보다 효과적인 뇌졸중 치료를 위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뇌졸중(Stroke)'에 실릴 예정이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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