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시위로 서방과 갈등고조
이에 앞서 이란은 새해 첫날인 그제 우라늄 농축 핵연료봉의 자체 생산 사실을 공개하고, 중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기도 했다.
핵 연료봉 생산으로 핵탄두 제조에 근접했음을 시사 한 데 이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로 핵탄두 운반 능력까지 갖췄음을 과시했다.
아울러 이란은 전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훈련까지 실시했다.
이란의 잇단 무력시위는 석유금수 조치를 포함한 강도 높은 대 이란 제재에 착수한 미국과 서방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물론, 세계 석유 수급에도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중동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