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5분 고창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솟아오르자 문전에서 김신욱이 어깨로 트래핑해 하피냐에게 넘겼다.
마무리가 여의치 않았던 하피냐가 공을 돌려주자 김신욱은 바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내친김에 8분 뒤 상대 수비수가 문전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골 지역 오른쪽에서 도사리던 고창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역전 골을 뽑아냈다.
후반전 들어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넘긴 울산은 후반 21분 중앙 수비수 강민수가 쐐기골까지 꽂아 승부를 확정 지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파울을 얻었고 이용이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강민수가 골 지역 왼쪽에서 발로 마무리했다.
김호곤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올 시즌 울산 사령탑에 오른 조민국 감독은 프로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지선 news@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