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문화가 있는 날’ 더욱 풍성해졌다.
3월 ‘문화가 있는 날’ 더욱 풍성해졌다.
  • 유혜정
  • 승인 2014.03.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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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유혜정 기자]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시행한 ‘문화가 있는 날’이 민간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에서 무료 또는 할인 관람을 할 수 있는 날로서, 문화융성위원회의 파악에 따르면 오는 26일 3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문화시설은 총 1322곳으로 전월 대비 198곳이 증가했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에 이어 지난 8일 프로축구가 개막하면서 이달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와 함께 축구장을 찾으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또 2월에 이어 민간공연장의 참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3월에는 충무아트홀 등 대형공연장 대부분이 참여할 뿐 아니라 수현재컴퍼니, 정보소극장 등 중소 규모의 민간공연장과 춘천 축제극장, 부천 판타지아극장 등 지방의 공연장도 다수 참여한다.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배종옥, 조재현 출연)’로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수현재컴퍼니의 박정미 피디는 “문화융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 좋은 작품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3월에는 대전 오월드(놀이공원), 고양시 테마동물원 등 기존의 전형적인 문화시설이 아닌 다양한 여가시설도 참여, 향후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시설의 참여와 함께 문화융성위와 문체부는 바쁜 직장인들이 더욱 여유롭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정시퇴근을 독려하는 ‘문화퇴근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9일 신세계 그룹이 ‘문화퇴근일’ 캠페인 참여를 선언했으며 문화융성위와 문체부는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퇴근일’ 확산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는 26일 오후 3시 30분 ‘7080 차차차’가 열린다. 어르신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이장호 감독, 이희문컴퍼니 등이 참여해 ‘소양강 처녀’와 ‘비 내리는 고모령’, ‘군밤타령’ 등 익숙한 노래들을 재즈버전으로 연주한다.

이와 함께 화곡골목시장에서는 오후 3시 클래식 앙상블 ‘더 브리지(The Bridge)’, 인디밴드 ‘일단은 준석이들’이 시장 상인들과 함께하는 ‘골목시장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분야별 시설과 혜택 등의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의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다음 등 민간포털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검색하면 ‘바로가기’를 통해 웹페이지에 방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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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정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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