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 불씨 꺼질까 우려
박 대통령,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 불씨 꺼질까 우려
  • 최형석
  • 승인 2014.05.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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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형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지금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을 챙기는 일에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에 따른 경기위축 여파를 점검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열린 긴급 민생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들어서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런 상태를 방치하게 되면 서민경제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난 2년간의 침체국면을 지나서 이제 조금 형편이 나아질 만한데 여기서 우리가 다시 주저앉게 된다면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 회복세에 흔들림이 없도록 선제적 경기 보완 노력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경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중요한데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어렵게 살린 경기회복의 불씨까지도 꺼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로 인해 서민경기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자칫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 회복에 차질이 빚어질 뿐만 아니라 소비와 직결된 영세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자영업, 중소기업은 물론이고 그곳에 종사하는 서민들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지속해 나가려면 무엇보다 조속한 사고수습에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렇게 해야 여행, 숙박, 운송, 유통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종들이 조속히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경제혁신과 규제개혁 노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면서도 안전이라든가 소비자보호, 공정경쟁을 위해 꼭 필요한 좋은 규제는 반드시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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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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