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다 구글에 더 입사하고 싶은 이유
삼성보다 구글에 더 입사하고 싶은 이유
  • 이나영
  • 승인 2014.05.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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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나영 기자] 우리나라 대기업의 복리후생은 여느 글로벌기업 못지 않다. 하지만 사람들은 비슷한 복리후생이지만 삼성보다는 구글을 더 선호한다.

구글은 최근 몇 년 간 미국에서 가장 취업하고 싶은 회사 상위권에 링크되었다. 구글이 뽑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복리후생 때문이다. 구글의 복리후생은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지난 해 한 국내 취업 포털 사이트와 설문조사 사이트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조사에 따르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 또한 구글이었다. 삼성은 바로 뒤이어 2위에 선정되었다.

이런 구글의 복리후생 중에 단연 돋보이는 항목은 ‘장기근속 직원이 조기에 사망할 경우, 연봉의 절반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나라 대기업들에는 ‘사람을 소모품처럼 생각’한다는 인식이 높았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기업들의 복리후생은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하지만 문제는 그 많은 혜택들을 누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2012년 18대 대선 당시, 한 후보의 슬로건으로 히트를 쳤던 ‘저녁이 있는 삶’이란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희망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밤 11시에도 환한 삼성 본사의 사진은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

최근의 취업준비생들은 과거에 비해 회사 네임 밸류에 집착하지 않는다. 그대신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주고 직원들을 존중해주는 태도를 더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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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young_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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