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이상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12%가 글루코사민을 복용하고 있고, 이 가운데 40%는 관절염 예방인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갑각류에서 얻은 성분으로 만들어지는 글루코사민은 관절염 환자의 통증완화와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스위스의 근거중심의학연구소가기존의 임상연구 25건을 분석한 결과, 글루코사민이 관절염 통증완화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보건의료연구원의 분석 결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효과 역시 없었다.
글루코사민이 관절 연골의 성분이긴 하지만, 복용을 해서 연골이 생성되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글루코사민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2천 8백억 원대에 이른다.
글루코사민 효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름에 따라 보건당국은 올 3월부터 글루코사민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도화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