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총리 후보자 낙마 사고로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총리 후보감을 찾지 못하고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 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시스템을 만든다는 약속을 드렸다면서 이를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가 산적해 있고,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 초래돼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또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온 인사검증 강화를 위해 인사수석 비서관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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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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