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에볼라 바이러스 시범백신 인체실험
영국서 에볼라 바이러스 시범백신 인체실험
  • 최정호
  • 승인 2014.10.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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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정호 기자] 옥스퍼드에서 영국 여성 자원봉사자가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시범백신을 맞았다. 이 백신이 다른 건강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서아프리카에 빠르게 배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번 옥스포드 백신을 지지하고 있는 wellcome Trust와 영국 정부의 후원으로 10,000개의 약을 제조했다.

시범 백신을 맞도록 첫 자원한 Ruth Atkins은 전 간호사이자 현 NHS의 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녀는 서아프리카의 절망적 상황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내가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백신을 맞은 후 1시간 후 “내 상태는 양호하다. 백신을 맡기 전과 후는 건강상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Atkins를 포함한 60명의 건강한 지원자들이 에볼라 백신이 부작용이 있는지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동물 실험 결과는 아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 시범 백신 투약을 주도한 옥스포드 Adrian Hill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것은 아프리카의 당면한 현실을 봤을 때 시급한 문제라면서 많은 자원자들과 기관들의 도움으로 매우 빠르게 이 시범 백신 투약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아프리카의 수천 명의 인명을 구할 백신을 영국에서 처음으로 배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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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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