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민 대다수 최근 경제상황 부정적
우리국민 대다수 최근 경제상황 부정적
  • 이현수
  • 승인 2014.10.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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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현수 기자] 우리국민 70% 이상은 최근의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이런 경기부진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은 21.0%에 불과 했다.

가계소비가 부진한 원인으로 가계부채 증가로 꼽았고, 우리나라의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청년, 여성 등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경련이 12일 발표된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응답자의 73.2%가 경기부진이 지속하거나 심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의견은 21.0%에 그쳤다. 또 경제회복 시기와 관련해서는 59.5%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변했고 14.3%는 내후년(2016년) 이후로 예상했다.

작년보다 올해 가계소비 수준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대답은 20.6%에 불과했다. 가계소비가 부진한 원인으로 가계부채 증가(23.6%), 교육비·의료비 증가(20.6%), 노후 불안(20.0%)을 가장 많이 들었고 전·월세 등 주거비 부담 증가(16.3%), 고용 부진(12.8%) 순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기업경영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안으로는 안정적 노사관계 정착(42.8%), 땅값, 물류비용 등 높은 생산비용 개선(28.1%), 기업 활동 규제 완화(14.1%), 반 기업 정서 해소(6.7%) 순으로 응답했다.

정부가 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청년, 여성 등 일자리 창출(34.9%)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및 성장촉진(19.3%), 비정규직 처우 개선(12.0%), 주택시장 정상화(11.1%), 공공부문 개혁(10.9%), 소비여건 개선(9.5%)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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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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