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연금개혁·4자방 국정조사’ 예산안 연계?
‘공무원 연금개혁·4자방 국정조사’ 예산안 연계?
  • 송재석
  • 승인 2014.11.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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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송재석 기자] 6일부터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안 연내처리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른바 4자방 국정조사를 요구하면서 여야 기싸움이 점점 팽팽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의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어제 야당은 4자방 국정조사를 강하게 주장했지만,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사회적 협의체 구성을 주장해 별다른 합의가 없었다며 현재 여야 요구사항이 각각 달라서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4자방 국정조사는 국부유출과 혈세낭비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사안과도 연계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4대강사업과 자원개발, 방위산업 등 이른바 '4자방'에 대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자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는 거래나 연계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사자방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는 비리와 부패를 척결하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며 국민 4명 가운데 3명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비대위원도 "4자방 비리로 국민들이 입은 손해의 이면에는 리베이트로 이득 본 사람들이 수두룩할 것"이라며 "국정조사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방위산업 비리와 관련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안보 비리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반국가적 범죄"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방산 비리 척결을 위해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 구성은 물론, 야당과 협의해 국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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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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