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송재석 기자] 한중 FTA가 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가 실질적으로 타결됐다고 선언했다.

한중 정상은 지난 7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FTA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한다'고 합의한 뒤 협상에 속도를 내 왔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경제 침체 위기에 있는 우리로서는 중국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중 FTA와 관련해 한미 FTA에 이어 우리 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한중 FTA 타결로 관세가 50% 감소하면 GDP가 1% 이상 증가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산분야에 대한 대책을 세밀하게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개방 후에 시름할 농어민과 축산농가를 생각하면 한중 FTA 타결은 반길 일이 아니라며 한미 FTA에 이어 우리 농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도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FTA 타결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충분하게 감안했는지 의심스럽다며 치명적 피해가 우려되는 농축산물과 생활용품 시장에 대한 안전장치가 충분치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사진=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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