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처음으로 ℓ당 1천400원대 주유소 등장
5년 만에 처음으로 ℓ당 1천400원대 주유소 등장
  • 김명수
  • 승인 2014.12.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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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명수 기자]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는 국제 유가가 50달러대 초반까지 미끄러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2.88달러 하락한 60.94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 선물유가는 2.60달러 내린 64.24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6달러 상승한 63.76달러에 거래가 형성됐다.

WTI는 지난 2009년 7월 14일(59.52달러) 이후, 브렌트는 09년 7월 16일(62.75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국제 유가 하락세로 국내 휘발유 값이 계속 내려가면서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ℓ당 1천4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의 부자송산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1천498원으로 내렸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같은 법인 소속인 두 주유소는 전날 ℓ당 1천548원에 팔던 휘발유 값을 밤사이 50원이나 내린 것이다. 그다음으로 저렴한 곳은 ℓ당 1천519원에 파는 경북 상주의 '베스트원셀프주유소'이다.

전국에서 11일 오전 9시 기준 1천400원대 주유소는 2곳, 1천500원대 주유소는 962곳으로 곧 1천 개를 넘을 전망이다. 서울지역은 강서구 개화주유소가 1천566원으로 최저가이고 1천500원대 주유소는 1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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