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관련 기술 특허출연 14.1% 차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지난달 19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R&D 투자비용이나 논문, 특허 출원 건수 등에서 양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논문의 피인용 건수, 기업의 국제 협력 수준 등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 탄탄한 기술력 및 R&D 투자를 기반으로 첨단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진적 혁신기술 20개 분야 중 11개 분야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및 양자 컴퓨팅, 통신 등 ICT 관련 기술의 경우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세계 최대 특허사무소에 제출한 특허의 1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2007년에는 4.8% 수준에 머물렀었다.
또 그래핀(graphene), 메타물질, 웨어러블 기술과 같은 첨단소재 및 나노기술 분야의 점유율은 13%에서 21%로 증가했다.
아울러 실험적 유전자 치료 등 건강 관련 기술 분야의 기업 및 연구자의 특허출원이 3.5%에서 6%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R&D를 넘어 조직 역량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능력을 강화하는 인적자본 육성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OECD 국가 중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 졸업생 비중(2012년 32%)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가 총 고용에서 R&D 인력 비중이 지난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하지만 과학 논문의 영향력 및 국제적 과학 협력의 수준은 평균 이하였다. 민간 국제협력 수준도 대기업의 7%, 중소기업의 4%만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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