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기업이 첨단 혁신을 주도했다.
연구개발 기업이 첨단 혁신을 주도했다.
  • 박병철
  • 승인 2015.11.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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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은 지난달 19일 대전에서 열린 ‘세계과학 정상회의’에서 ‘OECD 과학, 기술, 산업 스코어보드2015’(OECD Science, Technology and Industry Scoreboard 2015: Innovation for growth and society)을 발표한 바 있다.

‘OECD 과학, 기술, 산업 스코어보드2015’ 보고서는 OECD에서 2년마다 각 나라의 과학, 기술 관련 주요지표를 비교, 분석하여 발표하는 자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주요 국가들이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점진적으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음을 이번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혁신에 대한 투자가 강화됐다. 혁신은 연구개발 투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디자인, 인적자산 등 지식기반자본(KBC; knowledge-based capital)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식기반자본 투자는 경제위기에 대한 회복력이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으며 경제 모든 부문에서 관련 투자가 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1980년대 중반 이후 기초 연구에 대한 지출이 응용 연구 및 연구개발에 비해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35%)와 중국(45%)은 개발에 대한 지출이 상대적으로 컸다.

중국은 기초연구투자(4%, OECD 17%)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대신 기술 인프라 투자에 과도하게 집중된 경향을 보였다.

차세대 생산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파괴적 혁신기술 즉 최신 ICT 기술 및 첨단 소재, 헬스 관련 분야의 획기적 발전은 미래 일과 삶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이끌 기반이 되고 있다.

2010년~2012년 미국, 일본, 우리나라가 관련 분야의 발명을 주도(미국 및 유럽 특허의 65%를 차지)했다. 그 뒤로 독일, 프랑스, 중국의 순서였다.

기업의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이 증가했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 기업이 혁신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회원국 중 28개국이 지원하고 있었다.

혁신을 위해서는 수요도 중요하나 정부 조달시장은 일반적으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우수성은 연구거점(research hotspots)과 협력 네트워크에 의존했다. 소수의 우수한 연구센터가 과학 발전 및 혁신을 계속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과학네트워크의 지향점인 동시에 원천으로 중심적 역할을 했다.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4개국이 과학 분야에 관계없이 높은 영향지수를 가진 논문의 50~70%를 출간했다.

국제적 협력은 1996년 이후 2배 가량 증가했으며, 2013년 발표된 과학논문 중 국제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이 20%에 육박했다.

연구개발 기업이 첨단 혁신을 주도했다. 2012년 2,000여개 연구개발 기업 및 자회사 네트워크가 글로벌 기업 연구개발의 90%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 5대 특허청 출원 특허군의 66% 차지하는 것이다.

250개의 다국적 기업이 연구개발 지출액의 70%, 특허권의 70%, ICT 관련 특허권의 거의 80%, 상표권 출원 규모의 44%를 차지했다.

또 미국 및 일본에 본사(55%), 자회사(40%) 등을 두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뉴스투데이 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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