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건강 수명 연장’ 국가 부흥전략 과제로 선정
[한국뉴스투데이 김재석 기자] 수면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쾌면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국제통합 수면과학 연구기구의 요시히로 교수에 따르면, 수면 부족에 따른 생산성 저하, 수면제 등 의료비를 포함한 경제적 지출은 연간 6조엔에 육박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대표적 쾌면용품인 침구 시장은 2009년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이는데, 특히 수면 효율을 높인 기능성 제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건강식품, 보충제의 2015년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3.2% 확대된 60억엔이며, 2016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일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주요 쾌면 상품 중에는 수면지원앱들이 있다. 수면지원앱 '오하로구'는 테이진이 IT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해 2015년 5월부터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친구나 아이 등의 목소리로 알람을 울리는 ‘소셜 알람’ 기능과 수면의 질을 파악할 수 있는 ‘수면 일지’ 기능을 제공한다.
특수섬유 기업 테이진은 2014년부터 CEO 직속 조직으로 ‘IT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구성, 숙면 관련 서비스 Sleep Styles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전통 침구기업이 개발한 '도쿄 니시 수면 앱'은 1566년 설립된 전통 침구기업 니시카와 산업이 개발한 앱이다.
스마트폰을 베개 옆에 두고 자면 수면 중 몸의 움직임을 스마트폰의 센서로 알아내 설정한 알람 시간의 15~30분 전부터 일어나기 쉬운 시간에 알람을 울린다. 또 수면 진단 기능 및 깊은 잠으로 이끄는 사운드도 제공한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남녀 합계 '세계에서 제일 조금 잠을 자는 나라'이다. 이와 관련해 조은진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은 우리 기업도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고 싶은 현대인의 수요를 반영, 앱, 수면계, 침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쾌면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선보일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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