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환자 추운 겨울철 특히 조심
뇌동맥류, 환자 추운 겨울철 특히 조심
  • 김재석
  • 승인 2012.01.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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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터 뇌혈관 검사 받는 것이 좋아
뇌 속의 혈관이 부풀어 올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동맥류' 환자가 늘고 있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철에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한다.

뇌동맥류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것이 파열되면 뇌동맥류 파열, 즉 뇌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동맥류를 갖고 있는 사람은 성인의 1%가량으로 확인된 환자만 50만 명이 넘는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건강검진을 통해 뇌동맥류가 발견된 사례가 무려 3배가량 증가했다. 또 뇌출혈 환자는 여름보다 겨울철에 49%가량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뇌동맥류는 일단 파열되면 뇌 손상으로 여러 합병증을 일으킨다. 특히 재 출혈 시에는 뇌 세포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혈관 내 색전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혈관 안으로 작은 미세도관을 집어넣고 그 관을 통해서 동맥류안에 코일을 말아 넣어서 혈류를 차단해주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 그리고 뇌혈관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대부터 뇌혈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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