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276억 5천만 달러 흑자
지난해 경상수지 276억 5천만 달러 흑자
  • 이준동
  • 승인 2012.01.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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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상수지가 276억 5천만 달러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흑자폭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경상수지는 14년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를 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276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는 2010년보다 17억 4천만 달러 줄었지만 1998년 이후 1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는 기계류와 정밀기기, 철강제품, 승용차 등의 수출 호조로 321억 달러 흑자를 냈다.

지난해 수출은 5천537억 4천만 달러, 수입은 5천216억 4천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달에도 39억 6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2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여행 등 서비스수지는 43억 8천만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 폭은 86억 3천만 달러에 달했던 2010년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여행수지는 71억 6천만 달러 적자로 전년도의 84억 2천만 달러보다 적자규모가 다소 줄었다.

금융계정에서는 327억 6천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순유출 규모가 전년도보다 확대됐다. 특히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들이 원화채권을 많이 사들였지만, 주식을 대거 팔면서 순유입 규모가 103억 천만 달러로 전년도 424억 8천만 달러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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