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통합을 결정했다.
더민주 추미애 대표과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의 해동 신익희 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며 “우리의 통합은 고난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을 위한 희망 선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며 “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 야권통합을 강하게 주장했던 추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강조하며 김 대표와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지 61주년 되는 18일에 통합을 발표하자”고 제안하고 추 대표가 이에 응하며 전격 통합이 결정됐다.
더민주는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하되 법적 통합 절차가 끝나면 ‘민주당’을 약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더민주와 민주당의 통합을 두고 같은 야권인 국민의당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19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국민의당을 야권통합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압박으로도 보인다”며 “어떻게 보면 도로민주당이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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