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민주당 통합...약칭 ‘민주당’사용
더민주-민주당 통합...약칭 ‘민주당’사용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6.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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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과 원외정당인 민주당이 통합을 결정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창당 61주년을 맞은 18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를 방문해 양당간 통합을 발표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더민주 추미애 대표과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경기도 광주의 해동 신익희 선생의 생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며 “우리의 통합은 고난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을 위한 희망 선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며 “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 야권통합을 강하게 주장했던 추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의 통합을 강조하며 김 대표와 접촉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가 “신익희 선생이 민주당을 창당한지 61주년 되는 18일에 통합을 발표하자”고 제안하고 추 대표가 이에 응하며 전격 통합이 결정됐다.

더민주는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을 그대로 사용하되 법적 통합 절차가 끝나면 ‘민주당’을 약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더민주와 민주당의 통합을 두고 같은 야권인 국민의당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19일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통합 자체는 의미가 있지만 국민의당을 야권통합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압박으로도 보인다”며 “어떻게 보면 도로민주당이 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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