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장관 해임안두고 여·야 팽팽한 줄다리기
김재수 장관 해임안두고 여·야 팽팽한 줄다리기
  • 강태수 기자
  • 승인 2016.09.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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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두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현재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는 가운데 3당 대표들은 해임건의안 처리의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더민주, "고위공직자로 부적격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직위와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고, 공직의 무거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며 고위공직자로 부적격함을 강조하며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의 통과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후 "고위공직자에 부적격한 인물"이라 지적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그러면서 국회가 부적격 결정한 자에 대한 임명강행한 것도 문제라며 당장 되돌리고 대통령의 자기반성부터 해야 하지만 여전히 기대난망이라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다급히 무너진 원칙과 쓰러진 상식을 다시 바로 세우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며 모든 정당과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진의를 읽고 진정한 비정상의 정상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새누리,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은 감정공세에 불과해

이에 새누리당은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해임건의안 철회라는 물러설 줄 아는 용기를 보여야 한다며 김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 강행을 중단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응수했다.

새누리당은 김 장관 해임건의는 헌법질서 위반이나, 직무수행 과오 등 그 어느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불만 토로로 더민주에 밉보인 이유만 남은 감정적 공세일 뿐이라 지적했다.(사진:새누리당)

이어 이미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은 해명되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 대한 억울함을 부적절하게 토로한 언행도 사과했고 경주 지진현장 대응, 농번기 추수 관련 현안 관리 등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 해임건의는 헌법질서 위반이나, 직무수행 과오 등 그 어느 요건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인사청문회에 대한 불만 토로로 더민주에 밉보인 이유만 남은 감정적 공세일 뿐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민주의 해임안건의안이야말로 ‘부적격’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국회의 존재 이유에 대해 심각히 고민하고, 신중한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 의장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예정된 본회의 일정은 오늘 하루 뿐"이라 설명하며 "의장은 교섭단체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회법에 정해진 처리시한을 준수하기 위해 오늘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 해임건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태수 기자 gaga1407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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