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미르·K스포츠 재단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침묵은 ‘권력비리 은닉’이라는 역사적 범죄라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두 재단을 둘러싼 청와대 비선라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현 정권의 ‘문화황태자’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 그리고 대통령의 40년 지기 실세 최순실씨가 그들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부터 잘 알고 지내는 사이이고 그 고리의 중심은 청와대라 지적하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거듭 비난했다.
또한 국정감사가 본격화되면서 두 재단이 도맡아 벌이고 있는 K-시리즈 사업에 특혜를 제공하고 있는 정부부처가 줄줄이 드러나고 있다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여섯 곳이 넘는 상임위에서 국회의원들의 합리적인 의혹 제기에도 서로 짜기나 한 듯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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