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을리 없다면서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씨의 복심이었는지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이정현 대표가 최순실 게이트의 책임을 묻는 당 지도부 사퇴요구를 거부했다며 오히려 당에 상주하면서 사태 수습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현 정부 정무·홍보 수석을 지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왔다며 그런 이 대표가 최순실씨를 몰랐을 리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몰랐을 리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진정 충심으로 대통령을 모신다고 했으면 대통령이 최순실씨에게 휘둘리는 꼴을 용납해서도 안 되고 바른 말로 대통령을 이끌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권여당의 대표가 된 이후에도 청와대 홍보수석마냥 활동하고, 여당 대표임에도 무리하게 단식투쟁을 하면서 일주일이나 국감을 지연시킨 이 대표는 공당 대표로서의 자격도, 대통령의 충신임을 자랑할 자격도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 일부가 이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친박 일색인 당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해야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조선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