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先최순실 조사, 後 거국중립내각"
박지원, "先최순실 조사, 後 거국중립내각"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6.10.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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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先최순실사건 철저조사, 대통령의 당적이탈 後거국중립내각’을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先최순실사건 철저조사, 대통령의 당적이탈과 後거국중립내각’을 강조했다.(사진:국민의당)

박 비대위원장은 31일 비대위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통령의 동선은 국가의 기밀이라며 그렇지만 이제 최순실의 동선도 국가기밀인 것을 오늘 알았다고 비꼬았다. 이어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그 누구도 근접할 수 없는 곳에서 최순실은 4명의 정체미상의 남성들에 의해서 함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의 변호인이 “건강문제와 시차적응을 위해서 소환을 미루어 달라”고 요구했다고 최순실의 입국이 사전 통보 되었는데도 검찰은 긴급체포를 하지 않았다며 과연 야당 인사에게도 이런 것을 적용시켰을지 검찰의 작태에 대해 규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순실을 하루 동안 풀어준 것으로 입 맞추기, 증거인멸 등의 시간을 준 셈이라며 세월호 당시 대통령의 7시간처럼 어젯밤 최순실씨의 행적을 미제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순실의 기획입국 의도를 언급하며 대통령의 90초짜리 녹화 사과, 최순실의 언론인터뷰, 고영태, 이성한 前사무총장의 검찰 조사, 검찰과 청와대의 협의 자료 제출, 최순실의 갑작스러운 귀국과 잠적, 청와대 수석 비서관 교체 등 이 모든 것이 정권의 위기를 끝내기 위한 한편의 거대한 시나리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거국중립내각의 선결조건으로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눈물어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또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을 요구하며 대통령의 당적이탈 없이 거국중립내각은 국민이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안종범 수석은 경제정책 실패는 물론 최순실 사건의 핵심인물이라며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사퇴와 동시에 검찰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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