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존중해 국정 공백과 혼란을 하루 빨리 끝낼 수 있는 결단을 스스로 내려주는 게 박근혜 대통령의 도리라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7일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박승 전 한은총재 등 사회 원로들을 만나 고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 29일과 (11월) 5일, 우리 국민들은 아주 높은 민주역량을 보여줬다”며 “4.19 혁명과 유월항쟁으로 민주화를 이룬 국민의 저력을 다시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을 더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을 존중해 국정 공백과 혼란을 하루 빨리 끝낼 수 있는 그런 결단을 스스로 내려주는 게 박근혜 대통령에게 마지막 남은 도리”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권을 향해 “여당도 야당도 오늘의 이런 사태를 만든데 함께 책임이 있다는 깊은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또 국민들의 뜻을 정치적으로 실현해낼 수 있도록 함께 동력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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