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통령, 국민에 무릎 꿇어야”
추미애, “대통령, 국민에 무릎 꿇어야”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6.11.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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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내치든, 외치든 자격이 없다면서 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에게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9일 오전 야 3당 대표 회동에서 “대통령은 국정이 혼란한 이 순간에도 국민을 속이고 야당을 속이는 공작정치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야당 대표를 우회하고, 국회의장을 만나서 기존 헌법에 있는 딱 세 문장을 던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헌법상 주권자인 국민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이 강경해서가 아니고 대통령이 이미 국정운영의 능력과 도덕적 자격을 상실했다고 객관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통령은 2선 후퇴도, 퇴진도 아니 하고 그냥 눈감아 달라고 말하고 있다”며 “이런 자세에 국민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야당은 지금까지 “대통령은 국정에서 한시 빨리 손을 떼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권한을 넘기라”고 말했지만 대통령은 그 뜻을 이해하기는커녕 모호한 말장난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해 국정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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