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은 변화 알리는 종소리 될 것”
안철수, “탄핵은 변화 알리는 종소리 될 것”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12.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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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국민이 이끌어낸 탄핵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알리는 종소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사진:국민의당)

[한국뉴스투데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알리는 종소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16일 국민의당 시국토론회에서 박근혜 국정농단이 알려지면서 오직 이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서 광장으로 뛰쳐나온 것이 우리 국민이었다며 조직되지 않은 군중 232만 명이 모인 상황에서 작은 사고 하나 없었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촛불민심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모인 시민들이 부패기득권세력이 국가를 사유화한 것에 대한 분노를 넘어 공정한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첫 길을 열기 위해서 몸과 마음을 다하셨다며 만에 하나 탄핵안이 부결됐다면 국민들은 광장에서 대통령에게 위임했던 행정권력을 소환하신 것처럼 이번에는 의회권력을 소환하셨을 것이라 말했다.

안 전 대표는 탄핵안 가결은 헌법의 힘으로 헌법의 존엄성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음을 널리 선언한 역사적인 사건이고 시민혁명의 1차적인 승리를 확인한 것이라며 공적인 가치들로 우뚝 선 새로운 국가와 사회의 모습을 만들어나갈 아침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종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국회는 만인 앞에 평등한 법으로 오직 국민을 위한 위대한 나라의 기틀을 닦을 책무가 있다면서 우리 사회 기득권에 깊이 뿌리내린 부패와 타락의 근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강하고 정의로운 의지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회는 부패한 관료, 재벌, 검찰의 공생 사슬을 깨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설치하고 공정거래위원회를 경제검찰 수준으로 강화하고 전관예우에 가담한 현직관료를 처벌해야 한다며 이러한 부패기득권을 개혁하는 일은 최소한의 시작일 뿐이라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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