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방부 알자회 철저히 조사해야”
추미애, “국방부 알자회 철저히 조사해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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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정권의 군대 내 사조직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사진: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정권의 군대 내 사조직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권에서 소위 ‘알자회’라는 군대 내 사조직이 정권 실세의 비호를 받으며 군 요직을 독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안사령관의 후신인 현직 기무사령관이 ‘알자회’의 핵심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은 정말 충격적이라며 심지어 직속상관인 국방부 장관을 거치지 않고 정권실세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국가 안보사항을 수시로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현대사에서 군대 내 사조직은 헌정질서를 위협하고 짓밟은 세력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국방부는 ‘알자회’ 해체만 앵무새처럼 되뇌지 말고, 발본색원의 자세로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알자회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입장자료를 통해 "군내 사조직과 파벌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는 현재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우리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위 '알자회'는 25년 전인 1992년에 이미 해체됐다”면서 “당시 관련 인원에 대해 진급과 보직 제한 등 인사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현재 일부 인원만이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으나 이들 역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 진급 및 보직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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