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설 연휴 전 기자간담회 예정, 野 “국민 화 그만 돋우라”
朴 설 연휴 전 기자간담회 예정, 野 “국민 화 그만 돋우라”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1.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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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설 연휴 전 기자간담회를 검토한다고 밝히자 민주당은 국민들의 명절을 망치지 말라며 난색을 표했다.(사진:청와대)

[한국뉴스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소추 심판과 특검 수사 등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검토 중이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은 궤변에 불과한 일방적 자기주장만 늘어놓을 계획이라면 당장 그만두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게자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날짜로 14, 15, 21, 22일 등 ‘불법 논란이 없는 휴일’을 검토 중이라며 설 연휴에 근접한 22일을 가장 유력한 날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수사 중인 사안을 계속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국민 여론과 헌법재판소 탄핵 심리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다시 한 번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해명은 검찰 조사와 법정에서 성실히 했어야 할 일”이라며 “기습적으로 개최한 신년 기자간담회의 경우 그저 일방적인 변명 늘어놓기에 불과해 정초부터 국민의 분노만 더했을 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검찰의 대면조사는 요구는 모두 거부하고 세월호 참사 1,000일 이후에나 내놓은 당일 행적 자료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데다 앞뒤조차 맞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의 사적 업무를 수행했다는 윤전추, 이영선 두 행정관은 사라진 7시간에 대해 국가기밀을 운운하며 위증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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